돌잔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중에 하나였던 답례품..

흔한 수건이나 주방용품 등은 하기 싫었고..

이름을 새기자니 그것도 남들은 좋아하지 않을거 같아서 별루고..

첫아이인지라 의미 있는 예쁘고 알찬 답례품을 해주고 싶었다.

얼마나 손품을 팔았던지...ㅋ

그렇게 해서 정해진게 먹거리!! 그중에서도 소금과 국수로 좁혀졌다.

선택은 국수!

생일날은 국수 먹는거니까... 장수하라는 의미도 너무 좋고..

이제... 예쁜 국수 찾는게 일이었다.

오색국수라면서 왜 다들 4가지 색의 국수를 할까? ㅋㅋㅋ

일률적으로 네모상자에 보자기 포장도 식상하다.. 싶을무렵 눈에 띈 "라x누리"

아 포장.. 고급지다..ㅎㅎㅎ

봄이라.. 파스텔의 산뜻한 보자기 포장색상부터 포장도 예쁘고..

어줍잖은 오색국수 보다는 한가지로 뭉텅이로 되어 있는것도 좋고..ㅋㅋㅋ

여자아이이고, 봄날이고, 색감이 예뻐서.. 핑크 보자기에 백련초 국수로 주문했다.

그렇게 한달전에 주문을 했고, 돌잔치 이틀 전에 배송이 되었다.

혹시나 국수가 부러질까 싶어 집으로 배송을 받아서 하나하나 다 확인했는데

정말 꼼꼼히 포장해주셔서 부러진거 없이 온전하게 받았다

돌잔치 당일에.... 답례품은... 대박이 났다..ㅋㅋ

센스 있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깝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초반부터 답례품을 쟁여두는 사람들때문에 저렇게 한꺼번에 다 진열도 못하고..

조금 꺼내놓고.. 줄어들면 또 꺼내놓고..ㅋㅋㅋㅋ

쌓아놓고 보니 더 이쁘다 ㅎㅎㅎ

대부분 남는다는 답례품은.. 충분한 양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이 나서... 정작 우리는 한개도 갖을수 없었다..

뭐 그래도 손님들이 만족했으니 나는 뿌듯뿌듯...ㅎㅎ

얼마든지 다른사람들한테 추천해주고픈 그런 아이템과 그런 포장이여서 대만족 스러웠다.